울산·경남 목욕탕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ㅣ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1.3.16.)

울산·경남 목욕탕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ㅣ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1.3.16.)

✔신규확진 363명···누적 확진자 수 9만6,380명 ▪️경북 예천군 요양병원 관련 4명 추가 확진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 33명 추가 확진 ▪️강원 속초시 체조원 관련 누적 확진자 15명 ✔울산·경남 목욕탕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울산광역시 목욕탕 집단감염···3월7일 이후 53명 확진 ▪️진주시 목욕탕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176명 ▪️공용 공간에서 장기간 체류···지속적 노출 이뤄져 ✔1만1,922명 추가 접종···60만2,150명 백신 1차 접종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 8,751건 ▪️근육통, 두통 증상 402건 신고···누적 8,65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 추가···총 77건 ▪️사망 신고사례 누적 16건···조사 진행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과 혈전 발생 관련성 없어 ▪️중환자실 입원치료 필요한 경우 중증이상반응으로 분류 🔎발표 전문 3월 16일 코로나19감염증 국내 발생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45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6,380명입니다. 총 검사 건수는 7만 2,874건이며,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 1,737건의 검사가 이루어져서 45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501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는 6,447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4명이 증가한 103명이고, 어제 3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상황입니다. 서울 관악구 미용업, 중구 의원 관련 3월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입니다. 서울 성동구 직장, 양천구 교회와 관련하여 3월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14명입니다. 경기 부천시 화장품 제조업 관련 3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입니다. 충청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세종시 보험회사 관련 3월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충북 제천시 사우나 관련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입니다. 경북권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북 예천군 요양병원 관련 3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입니다. 경북 고령군 사업장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경남권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 두 번째 관련하여 2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6명입니다. 경남 진주시 회사 관련 3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 3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입니다. 강원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체조원 관련 3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입니다. 이어서 최근 사우나 등에서 발생한 집단발생 사례 분석을 통해서 그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울산시 목욕탕에서는 3월 7일 지표환자 확진 후에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서 현재까지 총 53명이 확진되었고, 진주시 목욕탕 두 번째에서는 3월 9일 지표환자 확진 후에 현재까지 처음 1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부산에 모두 증상 발생 이후에도 자주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특히, 정기회원권 등을 사용하는 시설 이용자와 목욕탕 종사자들이 1차로 감염된 이후에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전파되었습니다. 이후에 해당 지역사회에서 직장, 학원,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까지 다양한 경로로 추가 전파가 일어났습니다. 본 사례는 지역사회 주거지역에 위치한 목욕탕으로서 주민들이 정기회원으로 등록하여서 주에 2~3회 이상 목욕탕과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상호 노출 기회가 많았다는 점 그리고 감기 ·몸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목욕탕을 빈번하게 방문하면서 해당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된 노출이 있었다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해당 시설들은 모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그런 환경이었고, 탈의실과 사우나, 헬스장 등 공용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였으며 마스크 지속 착용이 어려운 환경인 점 그리고 정기회원 간 빈번한 접촉 등이 있었던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감기 ·몸살 증상이 있는 경우에 목욕탕이 아니라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셔야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사우나와 헬스장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실 경우에 타인과의 대화는 자제하여 주시고, 해당 시설 본래 목적에 맞는 꼭 필요한 활동만을 하시면서 체류 시간은 최소화해 주셔야 된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또한, 목욕탕 관리자께서도 감기 ·몸살 등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출입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잘 안내하여 주시고, 시설 내에서 음식점을... 음식 섭취를 적절치 않게 하거나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사업장의 이용객 보호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16일 0시 기준 1만 1,922건이... 1만 1,92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1차 접종자 누계는 총 60만 2,150명으로 접종률은 75.8%입니다. 요양병원은 17만 6,954명, 요양시설은 8만 6,520명, 1차 대응요원은 4만 4,594명, 병원 급 이상의 의료기관은 26만 7,221명 그리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2만 6,86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8,751건으로 8,65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습니다. 77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건의 중증 의심사례, 16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조사 진행 중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400명대의 정체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조금씩 환자가 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집단발생, 봄 나들이 등을 통한 이용량 증가에 따른 접촉 위험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이런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혁신적이며 효과 높은 방역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거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시다면 절대로 다중이용시설과 사람이 많은 곳에 가셔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 분석 결과 집단발생 중 상당 부분은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의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다시 N차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들이기 때문입니다. 방대본의 잠정 계산으로는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억제하는 것만으로도 집단발생의 23% 이상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몸에 오한과 같은 그런 불편감을 느끼신다면 먼저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되지만, 그 반대로 대중목욕탕을 찾아 이를 해소하시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목욕탕의 밀폐된 환경은 다른 분들에게 코로나를 전파할 수 있는 치명적인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코로나 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본인 건강상에도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나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좋지 않다는 의심증상이 있다는 것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해하여 대응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코로나19의 증상은 결코 특징적이지 않으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그러한 사실입니다. 지난해 방대본이 환자 9,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 중에 발열이 있었던 경우는 20% 수준이며 기침이 있는 경우도 42%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것은 본의 아니게 나와 이웃은 물론 우리 사회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그런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몸이 좋지 않으실 때는 목욕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찾으실 것이 아니라 우선 진료를 받고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개학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동량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서 오늘 브리핑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람들과 노출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손 소독과 청결 유지, 사람 간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 또한 방역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대규모 진단검사를 통해서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며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겠습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특별점검 등 코로나 발생 규모를 줄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일시 : 2021. 3. 16.(화) 14:10 🔹장소 : 질병관리청 브리핑룸 🔹발표 :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