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도발중단 1년...남북-북미관계 급변 / YTN
[앵커] 북한이 마지막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간 남북-북미관계는 격세지감의 해를 보냈는데요, 향후 비핵화 문제까지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9일 새벽 3시 17분,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사거리가 만3천km 안팎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사일은 50분 정도 비행한 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 주체 조선의 무진 막강한 힘을 태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5형이 눈부신 섬광 속에 육중한 정체를 드러내며 우주 만 리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인 날이라며 추켜세웠고, 북한은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위협을 고조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 오늘은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의 대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하면서….] 고조되던 위협은 그러나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급변했습니다.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첫 번째 북미정상회담, 크고 작은 남북 대화에 이르기까지 숨가쁜 일정이 이어졌고, 지난 1년간 도발도 멈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1년을 맞은 북한의 반응은 차분합니다.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핵무력 완성을 통해 남북-북미 회담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지만, 지난해 대대적으로 선전한 것에 비하면 수위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이런 반응은 남북 화해 분위기와 함께 비핵화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 북미 고위급 회담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측이 좀더 유연하게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하는 그런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도 연합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남북 화해 분위기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함께 비핵화 문제까지 진전을 이뤄 앞으로 남북-북미관계가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