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청소년 강원도서 첫 스케이팅…20년 맞은 ‘드림프로그램’ / KBS  2024.01.09.

우간다 청소년 강원도서 첫 스케이팅…20년 맞은 ‘드림프로그램’ / KBS 2024.01.09.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프로그램'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 청소년 2천5백여 명이 강원도에서 겨울스포츠의 꿈을 키웠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온 12살 청소년 자하라 난생 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에 발을 디딥니다 한 걸음씩 옮기는 것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긴장된 첫 경험이지만, 어느새 동계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자하라/드림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우간다 : "우간다는 꽤 더운데요, 여기는 많이 추워서 놀랐어요 스케이팅 하는 게 재밌고, 다음에도 또 타고 싶어요 "] 강원도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해외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드림프로그램'입니다 2004년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공약으로 시작한 것이 올해로 벌써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참가한 청소년은 130여 명 지금까지 전세계 97개 나라 2천5백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80여 명은 자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 출전까지 했습니다 [줄리안 이/드림프로그램 특별코치/말레이시아 : "예전에는 드림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이었고, 이번에는 코치로 함께합니다 제 지식과 경험이 후배 청소년들이 꿈을 성취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 특히 올해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선수 14명도 초청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파라스투/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출전 선수/이란 : "안타깝게도 이란은 크로스컨트리 전용 경기장이 없고 눈도 많이 오지 않거든요 한국에 와서 이렇게 연습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 올림픽 유치 공약으로 시작된 드림프로그램이 세계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의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알립니다] 방송된 '드림프로그램' 20주년 우간다 청소년 첫 스케이트 이펙트 밴드에서 '소년'으로 표기했으나 '소녀'로 확인됨에 따라 문제를 인지한 뒤 '청소년'으로 수정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드림프로그램 #강원도 #스케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