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열쇠 쥔 '매파' vs. '비둘기파'...내년 매파 득세 / YTN

美 금리 열쇠 쥔 '매파' vs. '비둘기파'...내년 매파 득세 / YTN

[앵커]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FOMC, 즉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에 의해 결정됐는데요. 사실상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매파와 경제성장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비둘기파 위원 간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 FOMC 위원의 구성 비율 변화는 미 연준의 향후 금융정책 기조를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금리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결정합니다. 결국 물가안정을 중시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매파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의 두 싸움에 따라 기준 금리의 향방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번 결정에는 위원 10명이 투표권을 가졌는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브레이나드 연준 이사, 터룰로와 더들리 이사,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비둘기파에 속합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파월 연준 이사, 록하트 애틀랜트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도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반면 매파는 제프리 래커 총재가 유일합니다. 지난 10월 FOMC 회의에서는 래커 총재를 제외한 위원 9명 모두 금리 인상에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중도 성향 위원들이 다른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중도파인 윌리엄스 위원은 지난 2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때가 왔다고 주장하면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또 다른 중도파 록하트 위원도 지난 7일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도 FOMC 위원 구성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내년에 새로 임명되는 매파 성향의 위원 3명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정책 목표가 체감 경기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보여 추가 인상 시기를 둘러싼 비둘기파와 매파 간에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