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급속 확산...동해안까지 퍼져 / YTN

[앵커] 이번 달 들어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로 적조 현상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해에서 발생한 적조띠가 해류를 타고 경북 동해안까지 올라왔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와 포항 앞바다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뭍에서 1~1.5km 떨어진 해상에 붉은 적조띠가 나타난 겁니다. 이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바닷물 1mL에 7백에서 2천4백에 달하는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발견됐습니다. 1mL에 10개체 이상일 때 출현주의보가, 100개체 이상이면 주의보, 1,000개체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됩니다. 적조는 올해 들어 지난 2일 남해안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여수에서 경남 거제 해역까지 적조경보가, 거제에서 포항 해역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남해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고밀도 적조 띠가 북상하는 해류를 타고 동해로 올라오는 겁니다. 수온이 24도 이상인 데다 일사량도 높아, 적조생물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된 탓입니다. [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 "기온은 8월 중순부터 계절 변화에 따라서 떨어지지만, 수온은 통상 9월 초분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적어도 수온이 떨어지지 않는 9월 초순이나 중순까지는 적조현상이 계속된다고 보는 겁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민들에게 사료 공급 중지와 산소호흡기 가동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