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내리면 물 폭탄...예보는 우왕좌왕 / YTN

한번 내리면 물 폭탄...예보는 우왕좌왕 / YTN

■ 김진두 / 과학재난팀 팀장 [앵커] 올해 장맛비는 내렸다 하면 200mm가 넘는 물폭탄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기상청 예보는 지역과 강우량을 제대로 맞히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올해 장마 분석해 보겠습니다 과학재난팀 김진두 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올해 장마가 다른 해와 비교해서 여러 가지로 특이한 게 많은 것 같아요 지역에 따라서도 편차가 크기도 하고 양도 굉장히 많고 그런데 거기에다가 게릴라성이라고 하나요? 옮겨다니는 거, 그다음에 또 밤에 온다든지 그런 특징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3년 동안은 장마 기간에 비가 별로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장마와 지금 장마는 형태도 다릅니다 과거에는 사나흘 정도씩 비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내리는 비였는데 지금은 사나흘 동안에 내릴 비가 두세 시간 만에 내려버리는, 그러니까 전체적인 장마기간에 강우량은 비슷한데 한 번씩 내리는 비의 양이 훨씬 많아진 겁니다 이런 형태가 달라진 거죠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지역으로 옮겨다니는 게릴라성 그리고 밤만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의 특징을 지니는데 우선 게릴라성 호우가 어떻게 내리는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이번 주말에 이런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남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뜨거운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을 하고 상층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온 상태에서 강한 수증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집중이 됐습니다 그런데 상층 찬 공기가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니까 중부지방에 내리던 게 충청지방으로 집중이 되면서 수증기 양이 훨씬 늘어났죠 그러니까 굉장히 폭발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지역에 걸리느냐가 남부에 걸렸다가 중부에 걸렸다가 이게 예측이 상당히 어려운 거고 그러니까 걸리는 지역에서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진 겁니다 야행성의 특징도 지니고 있습니다 밤마다 비가 강해지는 것인데요 낮 동안에도 대기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많은 수증기가 공급이 되면서 이렇게 구름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밤이 되면 상층이 더 차가워집니다 차가워지니까 상승기류가 더 발달하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