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이후 기술주 투자 전략, 주도주 변화 준비 대응 : 알파경제TV [분석]](https://krtube.net/image/qT31lFMHcvc.webp)
딥시크 이후 기술주 투자 전략, 주도주 변화 준비 대응 : 알파경제TV [분석]
최근 딥시크(DeepSeek) AI의 등장으로 시장의 우려와 AI 산업 전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중국 AI기업 딥시크의 최신 AI 모델이 560만 달러로 개발되었다는 언론 보도에 미국 빅테크 기업의 과도한 AI투자 및 엔비디아 고성능 GPU에 대한 버블 논란이 확산됐는데요 엔비디아의 반도체 H800을 이용한 딥시크의 AI 모델 성능이 서버 테스트에서 오픈 AI의 챗GPT보다 우위로 나오면서 거대자본과 최신 장비가 아닌 효율성이 AI 산업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픈 AI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선구자적인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빠른 추격자의 등장은 시장 내러티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딥시크 모멘트의 시사점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R1은 OpenAI의 o1과 함께 테스트 타임 컴퓨팅(스케일링)이 거의 처음 으로 적용되는 AI 모델"이라며 "(Test) Time Scaling Law란 추론 단계에서 더 많은 계산 시간을 투입하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법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ime Scaling Law 하에서 AI 훈련 비용은 줄일 수 있지만, 추론에 필요한 인프라와 비용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수욱 연구원은 "딥시크 모델은 Test Time Scaling의 효용성이 무료 버전인 R1을 통해 확산된 계기로, 기술 진보 및 확산의 매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나오고 있는 AI 버블 붕괴, 미국의 AI 주도권 약화 시나리오 보다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의 AI 산업의 독점적 수혜 기대가 줄어들 것"이라며 "빠른 추격자들에 의해 시장성 있는 AI 솔루션이 출현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경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딥시크 AI 출현과 함께 후발주자들이 비용 효율적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판단, 국내 기업들도 팔로워로서 AI 생태계에 재진입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입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과론적으로 AI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는 대중화의 계기가 될 공산이 크다"며 "가격 파괴가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온 좋은 예시는 바로 닷컴 버블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비싼 가격 때문에 PC는 대중화되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기술 혁신에 힘입어 단위당 가격이 파괴적으로 하락하자 1990년대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인터넷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스마트폰도 유사한 경로를 걸었는데요 스마트폰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2010년대 무선통신기기의 PPI는 연평균 4% 하락했습니다 ◇ 단기 저가 매수, 소프트웨어로 주도주 변화 가능성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기 추론용 반도체 니즈 가속화 가능성 고려 AI 모델 훈련 최적화를 인정해도 추론용 AI 인프라 확장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딥시크 충격에 따른 AI 인프라 기업 주가 하락은 과도, 단기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황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AI 추론용 인프라에 대한 니즈 앞당길 요인, 관련 종목에 대한 눈높이 상향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관점에서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에서 단기 이탈했음을 부정할 순 없다"며 "다만 중기 Investing 관점에선 비중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적이 무너진 2000년대(닷컴 버블)엔 5% 이상의 하락은 추세 하락으로 비화하는 신호였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은 현재 전 업종을 통틀어 가장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간 명실상부한 주도주였던 반도체와 하드웨어는 의구심을 떨쳐내야하는 기술적 위치로 내려갔습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가 시장의 의심을 지우려 분투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도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입니다 김성환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있어 딥시크 출현의 의의는 향후 낮은 비용으로 AI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상황이 전개될 공산이 커보인다"며 "만약 AI 구축 비용하락이 가속화된다면 현재 10%대에 머물러있는 기업들의 AI 업무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반도체와 에너지 기업들이 1월 27일 투매를 겪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투매를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IBM, SAP, 레딧이나 트윌리오처럼 이미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있으며, 과거 기술혁신 사이클의 역사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은 "테크 버블과 클라우드 사이클은 1~2년차 초입 부분에서 항상 하드웨어와 반도체가 강했다"며 "그러나 기술단가가 파괴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요가 확산되면, 이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 반복됐다는 시사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딥시크AI #AI산업전망 #소프트웨어주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