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 지원 이달 출발계획 무산…"9월까지 마무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쌀 지원 이달 출발계획 무산…"9월까지 마무리" [앵커] 최근 우리 정부의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한 대북 쌀 지원에 북한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죠 이번 달 안에 5만 톤 수송을 시작하려던 정부 계획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쌀 지원 목표 시한을 다시 정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7월 말 1항차 목표는 일단 안 되는 것으로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안에 쌀을 실어나를 첫 선박을 출항한다는 정부의 기존 계획이 무산됐다는 겁니다 최근 북한이 식량 지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수송 준비 등 절차 진행에 진전이 없던 상황에 나온 입장입니다 앞서 북한 측 실무자는 WFP 평양사무소와의 실무협의 과정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쌀 수령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통상 이번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한 식량지원은 필요 국가의 요청에 따라 공여국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통일부는 대북 쌀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9월 말까지 지원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WFP와 북측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측의 공식입장 확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 있어야지 저희가 결정을 하게 되는데,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안이나 기타 등등의 입장은 없는 것으로…" 김 장관은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이고,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쌀 지원 관련 절차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