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 철저히 준비해 안전하게 즐기세요" / YTN
[앵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이제 우리 백두대간에도 하얀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설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안전을 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겨울철 안전 산행 방법을, 박조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등산을 하다 발을 헛디뎌 꼼짝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에서 구조 요청 버튼을 누르자, 가장 가까운 상황실 화면에 곧바로 GPS 좌표와 휴대전화번호가 뜹니다 전국 산간에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지만, 이렇게 돌발 사고에 대한 긴장감은 더 높아졌습니다 길도 미끄럽고 해도 빨리지는 데다, 체온 유지가 어려워서입니다 [이순애, 서울 길동] "겨울에 눈이 오면 설산이 너무 아름답지만 올라가면서도 항상 조심이 되고 미끄러지면 다칠까 조심이 돼서… " 그래서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탐방로 선정이 중요합니다 시간대별로 어느 산, 어느 길이 안전한지 알려주는 국립공원 산행 지수는, 등산 하루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방로는 이렇게 산 입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 상태, 경사도, 걸리는 시간, 그리고 체력 상태를 고려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체온을 유지하도록 여벌 옷을 준비하고, 물은 고지대에서 얼 수 있는 만큼 보온병이나 입구가 넓은 병에 담아야 합니다 눈에 대비해 아이젠이나 발목까지 감싸는 스패츠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난 신고는 국립공원과 소방 119가 연계돼 있어, 어디로 하든 최대한 빨리해야 합니다 [최성훈, 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겨울산은 기온이 급감하고 일몰 시간이 빠릅니다 자기 체온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길을 잃었다거나 다쳤을 경우 신속하게 가까운 대피소를 이용할 필요가 있고요 " 북한산과 설악산에는 위험 지역을 지날 때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안내문이 뜨는 비콘 서비스도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