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과태료도 올렸지만 변함없는 운전자 의식 수준/KBS 2022.07.26](https://krtube.net/image/qYfPn-kqlg8.webp)
[자막뉴스] 과태료도 올렸지만 변함없는 운전자 의식 수준/KBS 2022.07.26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 양쪽 가장자리로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들입니다. 길을 건넌 한 초등학생이 주차된 차량 사이로 사라집니다. 차량 주변이 사각지대가 된 겁니다. 이렇게 승용차부터 큰 트럭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에 늘어서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주정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면 금지됐습니다. 과태료도 최대 14만 원까지 부과되지만, 운전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KBS가 최근 5년간 대구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 279만 건을 분석해보니 이 가운데 4.4%는 단속 장소가 스쿨존이었습니다. 10건 가운데 1건이 스쿨존인 자치단체도 2곳이었습니다. 문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어린이 교통 사고가 많이 일어난 스쿨존과 불법 주정차가 많았던 스쿨존을 비교해봤더니 절반 이상인 53%가 일치했습니다. [서예진/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연구교수 :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어린이를 불법 주정차 차량의 시야 방해로 운전자가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천3백여 건, 2년 전 어린이보호구역의 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이후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스쿨존의 일방통행제 시행을 주문했습니다. 무엇보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이 요구됩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스쿨존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