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화순 이서 적벽, 30년만에 일반인들 관람

[뉴스데스크]화순 이서 적벽, 30년만에 일반인들 관람

(앵커) 조선 10경으로 손꼽힐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화순 이서적벽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 30년 만에 오늘(23일) 개방됐습니다 이미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끝났을 만큼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서적벽 아래의 수풀과 강변에서 단체 야유회가 한창입니다 일부는 바지를 걷어부치고 보를 건너기도 합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1980년대 초에 화순 이서적벽은 인기 유원지였습니다 ◀INT▶정병래(78세)/화순군 이서면 중국 양쯔강의 적벽에 버금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화순 이서적벽으로 가는 길이 30년 만에 열렸습니다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모래와 자갈 대신 광주 시민의 생명수가 그 자리를 차지한 건 달라진 점입니다 하지만 정처없이 떠도는 방랑 시인 김삿갓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는 한 폭의 그림같은 비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INT▶서양우/광주시 북구 임동 ◀INT▶최순희/화순군 화순읍 앞으로 일주일에 세 차례씩 개방되는 적벽 관람은 왕복 9 6킬로미터의 임도를 셔틀버스를 타고 적벽 망향정까지 오가면서 이뤄집니다 하루에 최대 396명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다음달 2일까지는 이미 관람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INT▶양주형/화순군 문화관광과장 화순 적벽의 인기가 30년의 공백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