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환상적"…"연합훈련에 큰돈 쓸 필요없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김정은과 환상적"…"연합훈련에 큰돈 쓸 필요없어" [앵커] 미국과 북한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큰 돈을 쓸 필요가 없다며 긴장의 수위도 일단 낮췄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환상적 관계"라며 거듭 신뢰를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에 있어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여러분들이 알고있겠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과 무역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북미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중국책임론'도 다시금 제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 생각에 우리와 북한과의 관계 차원에서 중국이 그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북-중간 밀착 가능성을 견제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함으로써 대화의 끈을 유지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와 한미 연합훈련 재개 가능성 등 북미간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트윗을 통해 "현 시점에서 한미 연합군사 훈련에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연합훈련 재개에 일단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결심한다면 한국, 일본과 더 큰 규모 연합훈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정통의 방식은 아니지만 두 지도자 사이의 관계는 북미가 대결국면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는, 다용도 카드 즉 '와일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