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폐업 고민 중 .. 자영업자 줄도산 현실화
코로나19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 버텨온 소상공 업체들이 하나둘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유명 음식점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범수 기자가 전주 지역 자영업자들의 실상을 둘러봤습니다 결혼식과 돌 잔치 등 행사가 열렸던 전주 중화산동의 한 유명 뷔페식당 연초부터 적자가 쌓인 데다,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달 하순부턴 단 한 명의 손님도 받지 못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폐업이 시간 문제라는 업체도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전주 중화산동의 한 대형 음식점은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시내 모 재수학원은 수강생이 지난해의 30%밖에 되지 않아 내년에도 강의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습니다 전주 시내 모 재수학원 관계자 지금도 솔직히 못 버티죠 재수생 맡았다는 책임감 때문에 하는 거예요 손 털어야 돼요, 사실은 개강 무렵이면 대학생들로 붐볐던 당구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조차 마련하기 힘든데, 12년 전 금융위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전북대 주변 당구장 관계자 (폐업하지 않을) 방법이 없죠 손님이 오지 않으니까 누가 지원을 해주지 않는 이상 힘들겠죠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 급하다 보니 몰래 영업을 하다 방역 당국에 적발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가장 먼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 방역 조치가 최우선일 수밖에 없지만, 자영업자의 휴업수당을 늘리고 내수를 진작하는 등 경제활성화 대책 또한 시급합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