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S] 일상속에서 석유가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 YTN 사이언스
[앵커] 과학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궁금한 S' 시간입니다 석유는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원인데요 석유가 용도에 맞게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석유 정제기술'에 대해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이효종 / 과학유튜버] 안녕하세요! 과학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궁금한 S의 이효종입니다 궁금한 S와 함께할 오늘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난방을 하며, '이것'으로 만든 전기를 이용합니다 또, '이것'으로 만든 옷을 입고 '이것'으로 만든 그릇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찌꺼기까지 모두 쓸 수 있는 아주 귀한 자원입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그래요 바로 석유입니다 석유는 현재 인간이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있어요 석유를 처음 땅에서 뽑아낼 때는 액체인 원유의 형태인데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석유는 휘발유나 경유 등 다양한 종류를 띄고 있잖아요 어떻게 석유는 이렇게나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것일까요? 석유는 아득히 먼 과거로부터 '역청'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 그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활활 잘 타오르는 성질 때문이었을까요? 고대인 중 일부는 석유를 죽은 고래의 피, 또는 유황이 농축된 이슬의 일종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기원전 2000년경에 존재했던 수메르의 주술사들은 석유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미래를 점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아스팔트를 재료로 조각상을 만들었던 수메르인들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렇듯 역사 초기에는 주술적으로 사용되던 석유를 인류는 매력적이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1859년 미국의 기술자였던 에드윈 L 드레이크에 의해 석유는 조명용 램프에 사용되게 되었고, 이어 몇몇 기술자에 의해서 석유 자체를 사용하는 것보다도 석유 속 특정한 성분을 모아놓은 형태인 등유를 이용하면 훨씬 좋은 등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등유의 발견은 곧 석유 정제 산업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등유는 고대 연금술에서부터 출발한 액체를 분별하기 위해 탄생한 기술인 '분별증류'로부터 추출되었습니다 이 기술로부터 추출된 등유는 그 명칭 그대로 등을 밝히기 위한 기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죠 등유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고래에서 추출한 고래 기름을 등유로써 사용했는데요 분별 증류를 통해 등장한 등유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럼 석유를 분별증류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석유는 정유 공장에서 물과 염기의 수용액으로 씻어서 냄새를 없앤 후 증류탑으로 보내 분별 증류를 합니다 증류탑의 가열 장치에서 370도로 가열되어 기화된 상태로 증류탑 내부에 들어가, 끓는점이 낮은 성분은 위쪽에서, 끓는점이 높은 성분은 아래쪽에서 분리되어 나오게 되죠 석유는 탄화수소로 만들어진 가벼운 물질 메테인으로부터 순서대로 뷰테인, 나프타,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윤활유, 마지막으로 길고 복잡한 체인으로 이뤄진 아스팔트까지 얻어낼 수 있습니다 석유 내부에 있는 특정한 물질 중 일부를 용도에 맞게 적합하게 이용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기관을 동작시킨다는 것을 인류는 깨닫게 되었던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석유는 탄화와 수소로 이뤄진 탄화수소의 혼합물이라는 건 알지만 뒤죽박죽 섞여 있던 탄화수소를 어떻게 각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