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도 출구 있다"...호킹, 새 이론 발표 / YTN
[앵커] 빛의 속도로도 빠져나올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에 대해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블랙홀에도 물체가 빠져나올 수 있는 출구가 있다는 건데, 조수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블랙홀'은 초고밀도에 의해 생기는 중력장의 구멍으로, 한번 빨려 들어가면 빛의 속도로도 다시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무서운 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학계의 정설에 반하는 새로운 이론을 영국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내놓았습니다 호킹 박사는 블랙홀에 물체가 빨려 들어갈 때 물체의 정보가 블랙홀 내부가 아니라 경계선에 저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곳에 저장된 정보가 블랙홀이 반입자를 빨아들이고 입자는 방출하는 '호킹 복사' 과정에서 입자와 함께 밖으로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스티븐 호킹, 우주물리학자]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물체의 정보가 구멍 내부가 아니라 경계선에 저장되므로 " 이 같은 이론에 따라 블랙홀에 들어간 물체가 블랙홀 밖으로나 다른 우주 공간으로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블랙홀이 검지도 않고, 영원한 감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물체의 정보가 블랙홀을 빠져나올 때면 이미 쓸모없는 상태로 변해버려 정보의 기능이 사라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호킹은 지난 1975년 '호킹 복사' 이론을 발표하면서 블랙홀이 입자를 방출하다 증발해버리고, 이때 블랙홀이 빨아들인 물질의 정보는 블랙홀과 함께 사라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입자가 상호작용을 통해 흡수되거나 붕괴해도 정보 손실은 있을 수 없다는 양자역학의 기본원리에 반해 오랜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