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함성, 안동에서 울려 퍼지다 / 안동MBC

100년 전 함성, 안동에서 울려 퍼지다 / 안동MBC

2019/03/01 15:22:55 작성자 : 최보규 ◀ANC▶ 선조들이 외쳤던 만세 함성이 100년이 지난 오늘, 메아리처럼 경북에 울려 퍼졌습니다 안동과 영주, 의성 등에선 3·1운동 재현 행사가 있었는데요, 현장 보시면서 뜨거웠던 100년 전 오늘을 잠시나마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대한독립 만세 만세" 100년 전 창공에 울려 퍼진 뜨거운 목소리가 한 세기가 지난 오늘, 우리의 목소리로 되살아나고, 선조들이 걸었던 독립 투쟁의 길을 천 명의 지역민이 뒤따라 걸었습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안동과 영주, 의성 등 곳곳에서 만세 함성이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s/u)행렬에 동참한 지역민들은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을 떠올리며 100년 전 오늘을 상상했습니다 ◀INT▶김대환/예천군 호명면 "산골을 뛰어다니면서 태극기를 나누고 그랬던 그 마음들을 생각하니까 지금의 편리해진 세상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한 만세 행렬이 임청각에 다다르자, 석주 이상룡 선생의 모습을 한 배우가 이들을 맞이합니다 경북 유일의 생존 독립유공자 배선두 지사도 역사로 기록된 의로운 투쟁을 기억해 준 지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INT▶배선두 지사 /경북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 "재현이라도 안 잊어버리고 이만큼 우리 민족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대한민국 백성이 똘똘 뭉쳐서 " 앞으로 길게는 7월까지 경북에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 콘텐츠체험관 '놀팍'이 오늘 개관하고, 오는 9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삶을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김락'이 무료로 공연됩니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임시정부에 참여한 경북인들'이라는 주제로 7월까지 특별기획전시를 엽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