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임원한테 대들어?"...부하 직원 '각목 폭행' / YTN
[앵커] 중소기업의 영업사원이 회사 임원에게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YTN 단독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머리를 맞은 40대 가장은 '폭행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회사 임원에게 부하 직원이 맞았다는 거죠? 그것도 각목으로요? [기자] 폭행 당시 모습, 현장 CCTV로 보겠습니다 지난 20일, 화성시의 한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널찍한 공장 앞마당에서 두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붉은 옷을 입은 남성이 갑자기 각목을 집어 들죠, 가차 없이 상대 머리를 내려칩니다 말리는 손길도 뿌리치고 머리와 등, 어깨 등을 향해 수차례 몽둥이질이 계속됩니다 맞은 남성은 머리를 잡고 쓰러진 후 한동안 일어나질 못합니다 때린 사람은 패널 업체 상무인 노 모 씨로, 40대의 부하 직원 박 모 씨를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당시 목격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정 모 씨 / 목격자 : 각목을 주워서 등을 한 대 때리고, 다시 머리를 한 대 때리고… ] [앵커] 각목으로 머리를 맞는 모습을 봤습니다 충격이 심해 보이는데, 이후 어떻게 됐죠? [기자] 피해자가 쓰러졌지만 임원 노 씨는 한동안 지켜보며 휴대전화만 붙잡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이 폭행 발생 10여 분이 지난 뒤 사람이 벽에 부딪혔다고 거짓말로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쓰러진 사람의 의식이 깨어났다며 1분 만에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각목을 맞고 의식을 잃은 박 씨는 뒤이어 온 또 다른 임원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 두 곳을 전전하다가, 사건 발생 한 시간 만에 응급조치를 받았고, 이후에도 병원을 두 곳을 더 돈 이후, 밤 9시가 돼서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한 이른바 '골든 타임'을 놓치면서 박 씨는 현재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회사 임원과 부하 직원 사이라는데, 도대체 사람을 왜 저렇게 때린 건가요? [기자] 피해자인 영업과장 박 씨가 거래처 편을 들며 상무 노 씨에게 대들었다는 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이유입니다 CCTV로 보신 폭행 장소도 다름 아닌 거래처 공장입니다 사건 당일, 납품 대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며 노 상무를 비롯해 임직원 4~5명이 돈을 받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