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탄도미사일 공식화에도 정부 신중…평화프로세스 고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탄도미사일 공식화에도 정부 신중…평화프로세스 고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탄도미사일 공식화에도 정부 신중…평화프로세스 고심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하면서 북미 간 신경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를 설득해 조속한 대화 재개 국면을 만들려던 정부로선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지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에 이어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도,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가 "탄도 미사일로 확정되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지금까지 나온 가장 구체적인 설명입니다. 일부에서는 곤혹감도 감지됩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측을 향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지난 25일)] "정부가 여러 가지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측이 2018년 9월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대로 우리 노력에 계속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 정세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관계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이 문제가 깊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정의용 장관이 중국을 찾아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