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최고위급 다음주 방남…김정은 답방 준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최고위급 다음주 방남…김정은 답방 준비 [앵커] 북한이 다음 주 최고위급 인사들의 방남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황 방북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 준비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방남을 준비 중인 북한 인사는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나흘 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ㆍ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회 주최 측이 어젯밤 통일부에 이들의 방남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올해 여든 두살인 리 부위원장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이희호 여사 등 남측 조문단을 맞이하는 등 '원로 대남통'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이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주면 갈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리 부위원장이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초청장을 전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방남 인사 중 추가로 주목할 인물은 대남 정책 핵심 실무자인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입니다. 김 실장은 지난 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 방남 때 밀착 수행했으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도 동행했을 만큼 북한 지도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연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답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흘러나오는 이유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방남 인사들의) 일정을 제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요. 정부 차원에서 따로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들의 방남은 일단 국제대회 참석이 목적이지만 방남 기간 청와대나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도 접촉해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