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폐지 심사 절차 단축…'좀비기업' 신속 퇴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상장폐지 심사 절차 단축…'좀비기업' 신속 퇴출 [앵커] 금융당국이 국내 IPO 시장과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상장 유지 조건을 강화화고 이른바 '좀비기업'은 증시에서 신속히 퇴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의 주가 지수 상승률은 3.8%. 대만 110%, 미국이 82% 상승하는 동안 국내 주가 지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상장회사 수 증가율은 한국이 17.7%로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렇게 상장기업 수나 시가총액 등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여전히 질적 성장이 미흡한 국내 자본시장. 이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이 제도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IPO 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확대하고, 밸류업 노력이 없고 성장 가능성이 없는 이른바 '좀비기업' 퇴출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에 있어서 또 하나의 주요 과제인 IPO와 상장폐지 제도의 개선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IPO 제도 개선의 핵심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을 늘리는 겁니다. 확약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 물량 40%를 우선배정하고, 물량이 미달될 경우 주관사가 공모 물량 1%를 취득하고 6개월간 보유해야 합니다. 또 수요예측 과열을 막기 위해 기업가치 평가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제한합니다. IPO 개선안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좀비기업 퇴출을 위해선 상장 폐지 심사 절차를 줄입니다. 코스피의 경우 개선 기간을 최대 4년에서 2년으로 줄입니다. 코스닥은 기존 3심제를 2심제로 축소하고, 개선 기간을 2년에서 1년 6개월로 줄입니다. 상페 최소 재무요건도 강화합니다. 현재 코스피는 상폐 요건이 시가총액 50억원, 매출액 50억원인데, 이를 각각 500억원, 300억원으로 올립니다. 코스닥도 현 시총 40억, 매출액 30억원 기준을 각각 300억원,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심의 단계 축소는 오는 7월 1일부터, 재무요건 강화는 202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email protected])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IPO #상장폐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