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다리가 덜컥 두 동강으로...추락한 버스는 바스라져... / KBS 2024.02.23.
바다로 이어지는 중국 광저우시의 한 하천 다리가 두 동강이 나면서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리 아래엔 빈 컨테이너 선박이 멈춰 섰고, 다리 위에 있던 수도관에선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선박 위로 추락한 버스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CCTV 보도 : "차량 4대와 오토바이 1대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가운데 2대는 물 위로, 나머지 3대는 선박 위로 떨어졌습니다 "] 어제 새벽 5천 톤급 컨테이너 선박이 왕복 2차로 다리의 교각을 들이받으면서 5명이 숨졌습니다 선주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선원의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인근 섬과 내륙을 잇는 유일한 통로로, 수도관까지 파손되며 섬 주민들이 급수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근 산민섬 주민 : "주민들이 벌써 슈퍼나 상점에 가서 식수를 사서 동났어요 저도 두세 상자를 샀어요 "] 현지 매체는 사고 선박이 안전 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해 지난 1월 벌금이 부과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2022년 완공 예정이던 교량 충돌방지 시설 설치 공사도 세 차례나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선 잊을만하면 터지는 안전불감증 사고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다리 #버스 #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