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현장을 가다 - 사랑의 반찬나눔 ‘증가성결교회’ (송은주) l CTS뉴스
앵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교회 사역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cts뉴스는 특별기획으로 온택트 시대 변화하는 교회의 사역현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 비대면 시대에 모이는 교회가 아닌 찾아가는 교회 사역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송은주 기자입니다 서울 서대문 북가좌동에 위치한 증가성결교회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반찬 냄새가 교회 식당을 가득 채웁니다 분주하게 들리는 도마 소리 오늘은 특별히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 매생이로 부친 전과 황태 찜 그리고 더덕무침 등의 음식을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INT 송명자 권사 / 식당국장 실버 사역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어르신들이 뭘 좋아하시는지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 직접 메뉴를 선정해서 산지에서 직송하는 것도 있고요 가정에서 해 드시기 힘들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좋은 걸로 오늘 같은 경우는 더덕무침을 했거든요 코로나19 사태로 교회의 이미지가 추락하자 증가성결교회는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지역의 중심이 돼 이웃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에 한 달에 두 번,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INT 백운주 목사 / 증가성결교회 어떻게 하면 이웃과 함께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하면서 이제까지 목회를 해왔는데 그 가운데 이번에 새로 하는 것은 어려운 분들을 한 스물다섯 분 정도 반찬을 우리가 섬기게 되는데 그 가운데는 교인도 있지만 교인이 아닌 분도 있고 전도 대상자도 있습니다 담임 목사의 짧은 안수를 기도가 끝나면 반찬을 배달하기 위해 교회 로고가 그려진 파란 조끼를 입고 팀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위생 문제와 어르신들이 장기간 음식 보관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일회용 그릇 사용은 필숩니다 반찬을 전달하면서 주고받는 짧은 안부의 인사만으로도 어르신들은 큰 위로를 받습니다 INT 김선희(가명) / 85세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고 그래요 우리 교회 식당에 권사님들이 손재주가 좋아서 음식이 맛있어요 거의 일주일 내내 먹는 거 같아요 또 다른 가정은 얼굴은 드러내지는 않지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목회의 큰 목표라고 말하는 백운주 목사 반찬나눔의 가장 큰 보람은 이웃에게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과 봉사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서로 전해진다는 것에 있다고 말합니다 INT 백운주 목사 / 증가성결교회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를 갚아야겠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엄청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인데 이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될까 했을 때 이웃을 섬기고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꼭 찾아서 계속 확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냥 오로지 하나님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CTS뉴스 송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