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정부만 바보짓 안하면 양평은.." 지금 이건 바보짓이 아닌가요? / OBS 뉴스O
【앵커】 [임세은 /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급하게 변경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인근 윤석열 대통령 처가 땅 특혜는 이번에도 우연입니까 ] [원희룡 / 국토부 장관: 전부 백지화합니다 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것은, 이 정부 임기 내에는, 김건희 여사님 땅이 거기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그것을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이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 다음 정부에서 하십시오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원희룡 장관이 내놓은 초강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평군은 말 그대로 멘붕입니다 15년을 끌어오다 어렵게 예타 통과했는데 무슨 말이냐 의혹이나 정치적 문제로 주민 의견은 무시되어도 되나 왜 야당은 의혹을 키우고 왜 국토부는 더 적극적으로 납득할 만한 설명을 안 하나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전진선 / 양평군수: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전면 중단을 철회하여 양평군민이 계속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수도권 끄트머리에서 2,600만 수도권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각종 규제를 받고 있으면서도 오직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내하며 희망 갖고 살아왔습니다 ] 결코 엄살이 아닙니다 밖에선 물 맑고 공기 좋은, 서울 인접 지역이라 하지만 거주민들에겐 온통 족쇄였습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 제한 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기업도 대학도 들어올 수 없는 곳 낙후도 지수 전국 최하위권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이나 소아과, 분만실 없어도 그러려니 한 세월 경기도 안 하고 싶다, 강원도 편입시켜달라, 그 호소는 결코 엄살이 아니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하면 만성적 6번 국도 정체 고통에서 벗어나고 서울까지 이동시간 크게 줄면 인구수 늘고 지역경제도 좋아지겠지, 이 바람이 어찌 지나친 욕심입니까 또 혈세 문제도 있습니다 아직 공사 시작 안 돼 손실 없다지만 15년 끌어온 사회적 비용과 6년간 사업 추진하면서 든 예산은 또 얼마, 거기다 백지화에 따른 매물 비용 최소 10억입니다 [윤 대통령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퇴근길에 양평 자주 갔습니다 정말 경쟁력 있는 곳입니다 정부만 바보짓 안 하면 잘 개발되고 투자가 들어올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여러분 양평에 책임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 정부만 바보짓 안 하면 더 멋진 곳 될 수 있다던 그 말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시 진심이 지금도 유효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무엇보다 양평군민의 이익 증진과 의견이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또 국책사업이 의혹 혹은 정부 내 한 의사결정권자에 의해 파기되는 일에 동조할 수도 없고, 양평만이 아닌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2025년 착공 첫 삽 뜨기도 전에 신기루처럼 놓칠 수 없습니다 12만여 대다수 양평군민 의혹이든 정쟁이든 관련도 책임도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양평고속도로 #양평 #윤석열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