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철강관세' 4월까지 잠정유예 …FTA 협상 연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한국 철강관세' 4월까지 잠정유예 …FTA 협상 연계 [앵커] 한국이 미 행정부가 예고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잠정적으로 제외됐습니다 제외 대상에는 유럽연합과 호주, 아르헨티나 등도 함께 포함됐는데요 오는 4월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명령의 시행을 하루 앞두고 한국을 관세 대상국에서 잠정 제외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철강ㆍ알루미늄 관세와 관련해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면제 대상 국가는 기존에 일시면제 혜택을 받았던 캐나다, 멕시코 외에 한국, 유럽연합,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면제는 4월말까지로 잠정적인 결정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산 철강ㆍ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4월 말까지 잠정 유예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세 영구 면제를 위해 미국 통상당국과 "조건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개정 협상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하루앞서 열린 하원 세입위 청문회에서 철강 관세 부과 면제 논의를 대상 국가들과 4월말까지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행정명령은 23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김현종 본부장을 비롯해 외교통상라인이 워싱턴에 총출동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전을 펼쳐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