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0216 입찰 심사 협박 구속
◀ANC▶ 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 입찰 과정에서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심사위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사람이 구속됐습니다 돈을 받고 협박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입찰 심사 과정에 대한 불신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 ◀END▶ 충주시가 수안보 하수처리시설 개선 사업을 위해 사업자를 공모하던 지난해 11월 60억 원이 넘는 공사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심의위원들에게 협박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세 명의 대학교수와 두 명의 공무원 가운데 대학교수와 공무원 각각 한 명에게, "지역 업자와 유착된 것을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등의 내용입니다 ◀SYN▶ "심의위원 반발,,, 그래서 고발" 협박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남성은 당시 응모한 업체 가운데 한 곳으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의위원들 명단이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입찰에 참여한 네 곳 가운데 특정 업체가 배제되도록 압박한 것입니다 경찰은 구속된 남성이 시공사 선정에 관여할 위치가 아닌데도 거액의 금품이 오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과의 유착 등 제3자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특정인의 선거 운동을 도운 것과 관련해 연관성이 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S/U] 대규모 공사가 있을 때마다 불거지는 입찰 비리 의혹과 특정인의 개입설 경찰 수사에서 어디까지 밝혀낼지 모르지만, 관계자들의 불신은 이미 위험수위로 보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 영상취재 이일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