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재개 등 유럽 곳곳 봉쇄 완화...스페인, 국가비상사태 한 달 연장 / YTN

관광 재개 등 유럽 곳곳 봉쇄 완화...스페인, 국가비상사태 한 달 연장 / YTN

독일·스위스 국경 봉쇄 해제…양국 국민 축배 들며 환영 이탈리아, 내달 3일부터 관광객 받아…국내 이동제한 철폐 관광객 14일 격리 기간 없이 입국 가능…국경 폐쇄 해제 이탈리아 경제 13% 차지 관광산업 활성화 의지 반영 [앵커] 유럽 각국들이 봉쇄령을 속속 완화하면서 국경을 열고 해변을 개방하고 관광객도 받을 예정입니다 반면 피해가 큰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처럼 해변에 나온 영국사람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해변을 거닐고 있습니다 [복스폽 / 사우스엔드 시민 : 거의 반년을 이곳에 나오지 못하다 찾아보니 아주 흥분됩니다 바다를 다시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해변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마틴 테리 / 영국 사우스엔드 시의원 :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몰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여러분과 가족을 지켜주세요 ] 독일과 스위스 사이의 국경에서는 도로를 막았던 차벽 등을 제거합니다 코로나19로 봉쇄했던 국경을 마침내 열자 양국 국민들이 축배를 들며 반깁니다 [크리스티아나 곤도르프 / 독일 국민 : 마침내 국경이 다시 열려 행복합니다 가족 등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비록 일정 거리를 유지 하지만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다음 달 3일부터 허용하고 자국민에 대한 이동 제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14일 간의 격리 기간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폐쇄된 국경도 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 아래 이탈리아 경제의 13%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6월 말까지 단계적인 봉쇄완화에 나서기로 한 만큼 국가비상사태도 이에 맞춰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비록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기에 스페인 정부는 의회에 국가비상사태 한 달 연장을 요청할 것입니다 ] 이런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는 봉쇄령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