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용품인데"…양심불량 업체 무더기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추석 성수용품인데"…양심불량 업체 무더기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추석 성수용품인데"…양심불량 업체 무더기 적발 [앵커] 일본산 가리비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양심불량 식품제조·판매업소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단속을 벌인 결과 5곳 중 1곳은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소라, 꼬막, 가리비 등 어패류를 취급하는 판매업소입니다 가리비는 전부 일본산인데 국산으로 표시했습니다 단속반이 지적하자 잘못 붙였다고 변명합니다 [단속반] "왜 국산으로 붙여 놓으셨어요 " [업주] "아, 네 잘못 붙였네요 "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유통업소도 적발됐습니다 유전자 검사 없이는 전문가도 식별하기 어려운 허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단속반] "육우를 한우로 판매하시면 안되는 거잖아요?" [업주] "…" 유통기한이 9개월이나 지난 물엿으로 한과를 만들거나 에벌레와 나방까지 살아있는 견과류로 떡을 만들다 적발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단속반] "나방에 있는 호두, 오늘 떡 만들 때 쓰신 거예요?" [업주] "이거는 바로 폐기할게요 "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 판매업소 380곳을 점검한 결과 18%인 68곳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5곳 중 1곳꼴로 불법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병우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 "이거는 단순한 불법행위가 아닙니다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이자 합법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판매하는 그런 정당한 업체의 이익을 가로채는 불법행위라고…" 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64곳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4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