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반쪽' 정상화...여야 협상 산 넘어 산 / YTN

국회 '반쪽' 정상화...여야 협상 산 넘어 산 / YTN

[앵커]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회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예결특위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 중단됐던 국회가 일주일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서 이번 주 내내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상화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양측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생일 케이크는 받으셨습니까?) "케이크는 안 주셔도 되는데, 법안 처리를 선물로 주시면 됩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통 큰 결단을 해주셔서 국민의 성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5법 등의 처리를 강조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예산의 국가 지원과 전월세 상한제 등 주거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양당은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할 뿐 절충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야당 측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회동은 결렬됐습니다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인사청문회 일정을 포함해서 모든 주요한 정치일정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에 대한 논의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기 때문에… "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누리과정에 대한 국가 재정의 책임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 새누리당이 내부적인 검토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걸로 파악이 돼서… " 여야는 일단 빠른 시일안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예결특위의 새해 예산안 심의와 각 상임위별 법안 심사는 예정대로 재개됩니다 상임위 일정 가운데 하나인 김영석 해수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여당 단독으로 진행된 예산 심의를 원점으로 되돌릴지 여부를 비롯해 전체적인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