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한마당에서 팥죽 한 그릇 어떠세요?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부를 만큼 중요하게 여겼는데요 강동구는 지난 20일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우리 고유의 절기인 동지를 맞아 ‘2019 동지한마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해 텃밭농사가 잘 마무리됐음을 축하하고, 서로 새해 소원을 나누는 등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도시농부들과 도시농업단체,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동지한마당 행사를 즐겼습니다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는 신명나는 풍물놀이패가 동지한마당의 시작을 알립니다 액운을 쫓고 다가오는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동짓날 먹는 팥죽 또한 빠질 수 없죠 먹거리 마당에서는 팥죽 나눔이 한창입니다 추운 날씨에 함께 모여 먹는 뜨끈한 팥죽 한 그릇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줍니다 이색 팥음식인 팥라떼 또한 인기 만점입니다 체험마당에서 진행된 동지 소원지 쓰기,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저마다 새해에 바라는 소원을 적어 볏짚에 정성껏 걸어둡니다 이외에도 팥인형 만들기, 말린꽃을 활용한 새해달력 만들기, 텃밭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동지한마당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습니다 한편, 강동구는 2019년 도시농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환경대상’,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선도적인 도시농업 자치구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동지한마당 행사가 개최된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을 ‘정원형 팜’으로 조성해 행복이 넘치는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