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격에 LCD 손 떼…OLED·배터리도 위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中 추격에 LCD 손 떼…OLED·배터리도 위험 [앵커] 저가 물량공세를 앞세운 중국의 첨단산업 추격은 우리 산업의 큰 고민입니다 태양광에 이어 최근엔 LCD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에 기업들이 손을 떼는 분위기인데요 기술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 한 발 앞선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LCD 편광판 사업을 최근 중국기업에 매각했습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국내 생산라인을 연말까지 정리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생산을 중단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일본을 넘어 세계시장을 장악했던 LCD산업의 주도권이 이미 중국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올해 한국의 LCD 생산능력 점유율은 13%, 반면 중국은 56%입니다 "시장 흐름에 맞게 OLED 소재 시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를 확보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기업들은 대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를 키울 계획인데, 이 것도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이 시장 예상 점유율은 한국이 69%, 중국이 29%지만 중국의 대대적 설비 확충에 2025년엔 51%대 47%가 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이 세계 1위, 삼성SDI가 4위인 전기차 배터리도 위태롭습니다 막대한 보조금으로 시장을 늘려온 중국은 이미 160만㎞를 달릴 수 있고 휘발유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했을 정도입니다 중국은 반도체 역시 20%선인 자급률을 2025년 70%로 높인다는 목표 아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이) 쫓아오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할 수 있고…기술력으로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 한 발 앞선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 없이는 속수무책으로 추월 당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