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스마트팜 2,700만 달러 수출 추진...수출 다각화 / YTN
[앵커] 지하 공간에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해 생육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스마트팜' 기술이 발전해 중동 수출이 가시화됐습니다 6개 나라에 2,7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고전이 예상되는 올해 수출 전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동으로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활용도가 낮아 방치됐던 지하철 상가 내 스마트팜에서 다양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빛과 열, 습도, 영양을 최적화해 생육 기간을 절반, 최대 1/3로 줄였습니다 [심송이 / 스마트팜 업체 브랜드전략팀장 : 자체 개발한 LED를 통해서 저발열, 고효율 LED로 식물 생장에 특화된, 식물이 최적화돼서 생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발열량을 낮춰서… ] 종류도 잎채소에서 딸기로 확장됐고, 앞으로는 꽃으로까지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보존 기간은 더 길어졌고, 크기도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합니다 심은 지 한 달 된 바질입니다 농약 없이 재배되기 때문에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데요, 제가 직접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아주 향이 진하게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역·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다 보니 아열대의 건조한 기후인 중동지역 국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국내 업체는 쿠웨이트 측과 합작 회사를 만들어 중동 6개 국가에 2,700만 달러어치, 플랜트 형태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에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오일 머니가 풍부한 중동 지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안덕근 / 통상교섭본부장 : 잠재적인 수요와 구매력이 가장 크게 남아있는 중동 시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당히 큰 시장성과 경제 통상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 특히 대기업의 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집중돼 왔던 수출 품목도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 지원을 통해 다양화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