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폐기물 소각장 확장...주민 반발 거세 / 안동MBC

2019/08/26 16:22:39 작성자 : 성낙위 ◀ＡＮＣ▶ 의성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소각장 시설을 대폭 확장할 예정입니다 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도입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증설을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 ◀ＥＮＤ▶ ◀ＶＣＲ▶ 한창 농작물 수확에 나서야 할 의성군 단촌면 주민들이 거리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을 근처의 폐기물 처리업체가 소각장 시설 확장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소각장이 마을로부터 450미터에서 멀게는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폐기물 소각으로 검은 먼지와 타는 냄새 등 각종 오염을 주장하며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권웅기 위원장 -폐기물 소각장 증설 반대 대책추진위원회- '청정지역 의성이 이 소각장 (증설로) 인해 주민의 건강과 농산물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봐 저희는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 2015년 운영 인력과 시설 노후 등의 문제로 소각장 운영 휴업에 들어갔던 업체는 최근 소각장 처리 용량을 1일 6 4톤에서 94 8톤으로 14배 이상 늘리겠다며 의성군에 규모 변경에 따른 변경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도입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피해는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폐기물 소각장 처리업체 관계자 "(현행법상) 소각장 전문은 허가상 시간당 2톤 이상이어야 됩니다 (시설 또한) 관공서에서 현재 사용하는 설비와 유사한 설비로서 주민들이 걱정하시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완벽하게 준비해 아무 염려없습니다 " 하지만 주민들은 의성군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계획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폐기물 소각장 증설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