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들어온 대기업 마트…“이것이 상생 협력!” [9시 뉴스] / KBS  2024.02.25.

전통시장에 들어온 대기업 마트…“이것이 상생 협력!” [9시 뉴스] / KBS 2024.02.25.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늘 대립 관계로 인식돼왔는데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입점을 먼저 요청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과연 상생이 가능할까요?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기업형 마틉니다 먹거리와 공산품들 여느 매장과 판매 품목이 비슷하지만 팔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과일입니다 전통시장에 입점해 있어, 주변 과일가게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팔지 않습니다 [최수진/경기도 가평군 : " 2층(마트)에서는 고기랑 아기 먹을 것 좀 사고요 아기가 과일 좋아해서 (전통시장에서) 과일 좀 샀어요 "] 기업형 마트가 이 전통시장에 입점한 건 2년 전입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먼저 요청했습니다 마트 측은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주변 상인들과 겹치는 품목을 최소화했습니다 그 결과, 시장 이용객은 20%가량 증가했고, 2, 30대의 방문도 늘었습니다 [이경임/전통시장 상인 : "저쪽(마트)에 물건을 사시고 이쪽(시장)에 와서 두루두루 필요한 거 사시고 하기 때문에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 이처럼 주변 상인들과 상생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에 입점한 기업형 마트는 이 브랜드에만 전국적으로 16곳 온라인 배송시장이 커지는 등 유통 구조의 변화가 이는 만큼, 기업형 마트 대 전통시장이란 대립 구도를 뛰어넘는, 현실적 상생 해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창근/가평잣고을시장 상인회장 : "이쪽(마트)에 많은 사람들이 오면 자연적으로 (시장을) 들러 보고 필요한 거 있으면 사 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대기업 마트를) 끌어들인 거는 괜찮은 작전이었다 "] 정부는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골목상권 상생협력 지표'를 신설해, 대형마트와 골목 상권의 상생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전통시장 #마트입점 #상생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