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만에 복수 철도망… 중부내륙철 1단계 개통 / KBS  2021.12.31.

94년 만에 복수 철도망… 중부내륙철 1단계 개통 / KBS 2021.12.31.

중부내륙철도 일부가 완성돼 오늘(31일)부터 충북 충주와 경기도 이천을 오가는 고속철이 운행됩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충북선 한가운데 94년 만에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복수 철도망이 갖춰지게 된 겁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로 위를 가로지르는 보도 육교에, 승강장 안전문까지... 새 단장한 충북선의 관문, 충주역에 KTX-이음 열차가 들어섭니다. 충북 충주와 음성, 경기도 이천 57km 구간을 편도로 35분, 하루 8차례 오갈 중부내륙고속철입니다. 이천과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사업이 첫 삽을 뜬지 16년 만의 부분 개통으로, 나머지 39km 구간은 2023년 연결될 예정입니다. 기존 고속열차는 열차 앞·뒤에 동력이 집중돼 있지만 KTX-이음은 모든 객차에 동력을 분산 배치한 방식으로 최고 시속이 230km입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국토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새로운 철도망이 이번 완공으로 해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2027년 경기 광주~수서 간 복선 연결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경북 문경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국토를 가로지르는 충북선 한가운데에, 남북을 관통하는 복수 철도망이 갖춰지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김천에서 거제까지 가는 남부내륙철도로 발전되고 결국 그것이 서울에서 거제까지 가는 소위 제2경부철도가 형성된 거다."] 수도권과 중부 내륙이 한 시간 생활권으로 묶일 날이 한층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그래픽:김은경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중부내륙철도 #충북선 #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