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 피의자 신분 소환…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 / KBS뉴스(News)

정준영·승리 피의자 신분 소환…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 / KBS뉴스(News)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 씨가 오후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엔 가수 정준영 씨도 소환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지금은 취재진이 많이 빠진 모습이군요? [기자] 네, 몇 시간 전만 해도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는 백여 명의 취재진으로 가득했는데요. 승리와 정준영 씨가 모두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 지금은 일부 취재진만 남아 있습니다. 승리는 포토라인에 서서 준비해온 말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승리/그룹 '빅뱅' 멤버 :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승리는 이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승리는 지난달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오늘은 성매매 알선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 혐의와 함께, 불법 촬영물 유포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살필 예정입니다. 정준영 씨도 조사를 받고 있죠? 어떤 혐의로 조사 받는 건가요? [기자] 정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에 출석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정준영/가수 :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어디에서 촬영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경찰은 정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 샘풀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승리의 동업자이자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도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에 대한 조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