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달러화 조정 기대에 큰 폭 상승

뉴욕 증시, 달러화 조정 기대에 큰 폭 상승

뉴욕 증시, 달러화 조정 기대에 큰 폭 상승 [앵커] 간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달러화 강세를 방어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요. 자세한 시황을 뉴욕에서 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달러화 강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과입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발판 마련과 달러화 강세의 방어, 두가지 상반된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다수 월가 은행은 연준이 저금리 정책을 상징하는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외부 자금 유입으로 달러화 강세는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가 6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교통관련주가 1.5% 이상 올랐습니다. 헬스케어 업종은 상승했고 원자재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인내심은 삭제하되 물가 전망을 낮추는 방식으로, 다시말해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는 듯한 경제 전망으로 일방적인 달러화 강세에 제동을 걸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준이 수출과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미국 기업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뉴욕에서 연합인포맥스 이진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