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찾아온 건대 이사장.. "충주 의료 책임질 것"ㅣMBC충북NEWS
◀ 앵 커 ▶ 김영환 충북지사가 건국대 의대를 정원 확대 건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충주 지역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결국 건국대 이사장이 김영환 지사를 찾아와 비공개 면담을 했는데, 충주 의료를 책임지고 투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환 지사는 지난 17일 정부에 충북 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49명인 충북대 의대 정원을 150명으로 늘리고, 정원이 50명인 카이스트 의전원과 정원이 70명인 충북대 충주분원 치과대학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원이 40명인 건국대 의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충주에서 의대 정원만 차지하면서 현장 실습과 병원 운영은 서울 위주로 이뤄지면서 지역 의료에는 기여하는 게 없다고 본 겁니다 ◀ SYNC ▶ 김영환/충북지사(지난 17일) "건국대 서울병원을 위한 대학이 아니라 충북의 의료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건국대 충주병원 노조는 물론 지역 정치권까지 충주 지역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건국대 의대가 제 역할을 하도록 관리 감독을 해야지, 괘씸하다고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 의료 공백만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 SYNC ▶ 유영기/충주시의원(지난 20일) "의대 정원 확대만이 지역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의료 불균형 해소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임을 인식하고 " 여론이 들끓자 결국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이 김영환 충북지사를 찾아왔습니다 김 지사는 건국대 의대가 지역 의료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SYNC ▶ 김영환/충북지사 "건대병원이 없으면 우리가 정부에 대해서도 이게 좀 교육과 대학이 없으니까 여기를 신설해 달라든지 또는 증원을 더 해달라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요소가 있는데 " 이어 비공개 면담에서 유자은 이사장은 건국대가 충주 의료 서비스를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대생 현장 실습을 충주에서 진행하고 충주 병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건국대는 지난해에도 지역 사회 압박에 떠밀려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 END ▶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