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거리예술축제 묘지를 향하다#1

2019.서울거리예술축제 묘지를 향하다#1

2019 10 3-9 서울거리예술축제(SEOUL STREET ARTS FESTIVAL2019) 극단 실렌시오 탄생에서 죽음까지 도시를 여행하는 이동형 공연 묘지로 향하다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저자 Samuel Beckett의 세계관과 칠레의 극작가 Juan Radrigán의 시 ‘베케트와 고도Beckett and Godot’에서 영감을 얻은 초현실주의 이야기이자 도시 여행기다 최후의 날을 향한 여정을 출산부터 죽음까지 다양한 장면으로 보여주는 ‘연극적인 삽화’는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서커스와 거리극, 춤 등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사람 그리고 거리 곳곳을 메우는 구성들이 공연 내내 이어진다 ​ 최후의 날을 향한 이 여정에서 한 여자는 무덤에서 출산을 하고 다른 한 무리의 남자와 여자는 그들을 뚫고 지나간 총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한다 또 어떤 여자는 공중 구조물에서 몸부림치기도 한다 어린 베케트는 나이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승자들은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함께 무덤을 향해 구속되지 않은 질주를 한다 무덤의 중앙에서는 최후의 춤이 추어지고 하늘의 공중그네에서는 죽음이 날아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