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8월 세상을 떠난 연예인
[가수 김민기] 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년 동안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 배출에 힘썼던 김민기가 위암 증세가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던 중 7월 21일 향년 7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회화과 출신으로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어왔는데요 동물원·들국화·장필순·박학기·권진원·유리상자 등이 여기서 노래했고, 김광석은 1천회 공연을 했으며 또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장기 공연을 하면서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 등 여러 배우들이 거쳐 갔습니다 한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그의 대표곡으로는 ‘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기지촌' '주여' '등이 있습니다 그는 뮤지컬 연출가로도 활동했으며 제 10회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과 2018년 한국 대중문화 예술상,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코미디언 장두석] 1980~90년대 인기를 누린 개그맨 장두석이 7월 22일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향년 6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천구백 팔구십년대(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유머 1번지'에서는 인기 콩트 코너 '아르바이트 백과', '부채도사' 등을 선보였고, '쇼 비디오 자키'에서는 정규 코너 '시커먼스'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부채도사' 속 유행어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으며,여러 장의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활동을 했습니다 [KBS 아나운서 조춘제] 조춘제(82) 전 KBS 아나운서가 8월 1일 노환으로 향년 8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경희대 국문과 출신으로 1966년 서울중앙방송국(현 KBS)에 입사하여 천구백칠구십년대(1970~1990)년대 스포츠 중계로 큰 활약을 했습니다 '승리를 부르는 캐스터'로 통했으며, 특히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중계로 유명했는데 당시 한국 대 우루과이 8강전에서 신연호가 결승골을 넣자 "한국의 신연호∼ 조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는 노년 시청자에겐 여전히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