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반도 프로세스'...북미 정상 27~28일 베트남 회동 / YTN

'운명의 한반도 프로세스'...북미 정상 27~28일 베트남 회동 / YTN

■ 진행 : 장민정 앵커 ■ 출연 : 김형석 / 前 통일부차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가 정해졌고 지금은 북한과 미국이 평양에서 마주앉아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북미 대화 시계, 지금부터는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차 북미 정상회담, 드디어 어디서 언제 열리는지 확정이 됐습니다. 2월 27일에서 28일 이틀 동안 베트남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게 2월의 마지막 날 이틀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양측에서 회담의 악재는 피해야겠다는 서로 간의 인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아시다시피 3월이 되면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예정돼 있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양쪽에서 회담을 하는 데 있어서 결코 좋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 전에 회담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고 아시는 것처럼 지난해부터 양쪽에서는 6월달에 1차 회담을 하고 난 뒤에 가급적 빨리 하려고 했단 말이죠. 그런데 계속적으로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한다고 했다가 그다음에 19년 연초에 바로 한다고 했다가 그다음에 1월달에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에 따라서 2월 말에 하겠다라고 한 것을 보면 이제 소위 합의에 있어서 최적의 조건은 서로 간의 의견이 어떻게 보면 일치되는 게 좋은데 그게 없을 때 차선책은 서로의 회담 자체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는 게 차선책이거든요. 그게 바로 3월의 한미합동 군사훈련 전이다라고 해서 2월 말로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악재를 피해서 날짜를 잡았고 또 이례적으로 이틀 동안 회담이 벌어집니다. 그만큼 협상 의지가 양측에서 다 높다는 뜻일까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 것도 있고 지난번 1차 때는 아합의였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틀로 했다는 거는 그만큼 서로가 이야기를 해야 될 게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도 밝힌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과 할 일이 많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1박 2일 동안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해야 될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고 그건 결과적으로 2차 북미 회담에서 서로가 무언가 진전을 이루어내야 된다는 그러한 필요성이 강하게 작용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저희 청와대 출입기자는 이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은 낮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아무래도 이틀 동안 회담이 이뤄지다 보니까 혹시나 둘째 날, 한국과 중국 정상이합류해서 종전선언을 하는 게 아닌가, 이런 관측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충분히 가능하죠. 그러니까 북한이 요구하는 게 소위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서 체제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 아닙니까? 그중에 하나가 종전 선언의 문제인데 이게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아니면 시진핑 주석도 같이 참여할 수가 있죠. 그런데 문제는 종전선언이라는 것을 결국 미국이 거기에 동의하려면 북한이 취하는 비핵화 조치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하고 그리고 또 미국 조야에서 반대를 하지 않는, 그런 수준의 비핵화에 대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서 과감한 조치를 해서 그게 미국에 전형적인 북한에 대한 불신을 갖고 그리고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 반대하는 미국의 조야에서도 환영할 만한 그런 수...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