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를 안전하게 저장·운송...'수소사회' 앞당겨 / YTN 사이언스

[앵커] 무한 청정한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수소 저장체와 촉매를 우리 독자 기술로 확보한 것으로 수소 사회를 여는 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소 자동차 보급이 늘고 수소가 일상생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저장과 운송이 쉬워야 하지만 운반 과정에서 폭발 위험이 있고, 값비싼 특수 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걸림돌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액체 상태인 화합물에 수소를 저장해서 운송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한양대, 포항공과대와 공동으로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는 새로운 액체와 촉매, 그리고 공정 전체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지훈 /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연구소 : 액체 상태로 저장해서 액체 상태로 운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고압 용기나 그런 것들이 필요 없이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액체 물질과 촉매를 개발해 수소의 저장 용량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반응 효율을 높이고, 수소 생산비용도 줄였습니다. 수소를 안전하게 대용량으로 저장해서 운송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수소자동차 등 수소 관련 산업 분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는 수소 사회 진입의 걸림돌인 수소 저장과 공급 기술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박지훈 /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연구소 : 수소 차뿐만 아니라 각종 수소 사회가 구축됐을 때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사회가 구축됐을 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기술 분야 권위지 '캠서스캠'의 전면 표지 논문으로 실렸고, 평가 위원이 선정하는 가장 중요 논문인 VIP로 선정됐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