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대설주의보…한라산 '눈 세상'

제주 산간 대설주의보…한라산 '눈 세상'

제주 산간 대설주의보…한라산 '눈 세상' [연합뉴스20] [앵커] 제주 산간에는 어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정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등산객들은 눈세상이 된 한라산을 올라 겨울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전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자] 한라산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바위마다 소복히 눈이 쌓여 한폭의 그림을 펼쳐놓은듯 합니다. 등산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한라산을 올라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했습니다. [이희인ㆍ이원자 / 서울시 노원구] "(한라산) 윗세오름 가기로 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왔는데 눈이 이렇게 와줘서 너무 좋아요." [유종식 / 경기도 안양시] "생각지 못하게 날씨가 저희를 환영하는 것처럼…한라산을 처음 왔는데 저희를 환영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라산에는 정상부를 중심으로 최고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윗세오름 영하 9.6도, 성판악 영하 3.5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산간 외 지역에도 눈 또는 비가 간간이 내리고,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산간에는 밤까지 2~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