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으로 15시간내 2명 살린 119구급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심폐소생으로 15시간내 2명 살린 119구급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심폐소생으로 15시간내 2명 살린 119구급대 [앵커] 갑자기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심정지가 온다면 무척 당황할 수 있겠죠. 이럴 때 한시라도 빨리 심폐소생을 시행하는 게 중요한데, 서울의 한 소방대는 15시간동안 심폐소생으로 2명을 살렸다고 합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음식점에서 김 모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서 확인한 김 씨는 호흡과 심장이 모두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구급대는 김 씨 형으로부터 흉부 압박을 인계받아 또 다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곧바로 후속 조치가 이어지면서 환자는 맥박이 다시 뛰었고 호흡도 이뤄졌습니다. [서강윤 /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4번의 전기 충격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환자분이 현장에서 심폐기능이 돌아왔습니다." [김 모 씨 / 서울 성북구] "구급대원들에 참 감사드리고 너무 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떻게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한 김 씨는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했습니다. 이 구급대의 활약은 다음 날 새벽에도 이어졌습니다. 강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보니 딸이 고등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과 자동 심장충격기를 포함해 계속 응급처치를 했고, 이 환자 역시 병원 치료 후 퇴원했습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됐습니다. [서강윤/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심폐소생술이 대중화되고 여러 시민분이 많이 알고 계실수록 환자 소생률이나 환자분 예후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포갠 두 손을 가슴 정중앙에 놓고 5~6cm 깊이로 1분 동안 100~120회 속도로 압박해야 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심폐소생술의 평균 소생률이 선진국에 근접한 10.4%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