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벽 건립…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 될 듯
[국방뉴스] 2022.07.28 추모의 벽 건립…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 될 듯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 3천 808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준공식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새로운 조형물은 한미 양국과 각계의 지원으로 건립됐습니다. 오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1m 높이의 화강암이 130m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돌 위에는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군과 계급, 알파벳 순으로 새겨져있습니다. 미국 내 참전 기념 조형물 중 미국인이 아닌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이 주관인 추모의 벽 헌정식에는 우리 정부에서는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조태용 주미대사가 미국에서는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미군 참전용사와 현지 한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추모의 벽 건립과 관련해 SNS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국가가 누구를 기억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품격이 결정된다며 대한민국은 진정한 영웅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며 자유의 가치를 굳건한 동맹으로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종섭 장관은 지난 26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