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불화수소, 100% 국산으로 대체”…품질은?
[앵커] 삼성SDI가 대용량에너지저장시스템, ESS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일본산에 의존해온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100% 대체했습니다 주요 산업계 소식,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삼성SDI가 ESS 특수 소화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삼성SDI는 ESS 안에서 불이 나더라도 자체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특수 소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새로 판매할 ESS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으로 만든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모은 뒤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도록 한 에너지 저장장치인데요 삼성SDI는 이미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1000여 개 ESS에도 새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약 1500억원~20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573억원보다 많은 자금 투입이 이뤄지는 겁니다 [앵커] 왜 이런 투자를 하게 된 건가요? [기자] 지난 2017년 이후 ESS 화재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는데, 정부가 화재 원인을 배터리 결함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는데도 사회적 불안감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26차례 ESS 화재가 일어났는데요 화재 26건 중 9건은 삼성SDI, 14건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는 사업장이었습니다 삼성SDI는 "자사 배터리가 화재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전한 ESS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6년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나 리콜 등의 경험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한다는 내부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디스플레이 업계 소식도 짚어보죠 ◇이슈앤 (월~금 오전 8시~10시) ◇출연: 오수영 기자 이슈앤 페이지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