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무임노동ㆍ함바 운영권 비리…부패사범 7천7백명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장애인 무임노동ㆍ함바 운영권 비리…부패사범 7천7백명 검거 [앵커] 경찰이 공공기관 비리와 민간의 갑질 횡포를 집중 수사해 부패사범 7천700명을 검거했습니다. 지적장애인을 무임 노동시키는가 하면, 함바식당 운영권이 불법 거래되는 등 구석구석 부패가 자리해 있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허름한 방에 낡은 세간살이가 가득합니다. 지적장애인 남성은 지난 1999년부터 18년간 공장 청소를 하고 매월 11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에게 임금 1억원을 지불하지 않고 교통사고 보험금까지 가로챈 공장주는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봉투를 뜯자 수천만원어치 돈다발이 쏟아집니다. 위례신도시 건설현장 함바식당 운영권 대가로 오간 8천만원으로, 경찰은 건설업체 임원과 시공사 대표 등 32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부패 비리 기획 수사를 진행한 결과 7천783명을 검거하고 15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을 착취하거나 소상공인 업무를 방해하는 갑질 횡포가 7,02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공공기관 비리가 542명, 농축협 조합비리가 19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갑질 피해자 지원팀을 꾸려 무료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비리는 기관에 통보해 제도가 개선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부패 비리를 상시적으로 수사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인사·채용 비리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