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드, 성주내 다른 지역 배치도 검토"
박 대통령 "사드, 성주내 다른 지역 배치도 검토"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대구-경북지역 초선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사드를 성주 내 다른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지역 의원 11명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오늘 면담에는 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군이 지역구인 재선의 이완영 의원도 참석했는데요 면담은 당초 예정보다 1시간 가량을 넘겨 1시간 5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성주 내에 다른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이 "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고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주군민들도 성주군 안이라도 다른 지역에 배치할 경우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이완영 의원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이 사드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당내에서는 오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면담이 이뤄진 것을 두고 "대통령의 경선 개입 아니냐"는 논란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어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이 특정 지역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 면담이 전당대회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