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관광명소 폭탄 테러…"한국인 피해 없는 듯" / YTN
[앵커] 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주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외국인을 포함해 20명 가까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번화가 교차로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콕 중심가 한복판에서 불꽃과 함께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잠시 뒤, 거리 곳곳에 시신을 덮은 흰 천이 보이고, 길 한쪽에는 불에 탄 오토바이 여러 대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주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진 시각은 오후 7시쯤 [스페인 관광객]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폭발음을 들었어요 쇼핑센터 아주 가까이 있었어요 " 관광객 등으로 붐비던 사원 옆 번화가 교차로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솜욧 품품무엉, 태국 경찰청장] "범인은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노린, 아주 잔인한 놈입니다 오후 7시면 사원 주변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 사상자 중에는 중국인 등 외국인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5월 군부 쿠테타 이후 방콕에서 이처럼 강력한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는 처음입니다 태국 정부는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지만 끝까지 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이며 사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폭발물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라완 사원은 아시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주변에 고층 건물과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