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철도, 충북 오송에서 완성된다 ㅣMBC충북NEWS

미래형 철도, 충북 오송에서 완성된다 ㅣMBC충북NEWS

[앵커] 철도 완성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연구 시설이 오송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최장 규모의 시험 선로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어 오송으로 관련 업체 유치도 기대됩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기자] 배터리로 운행되는 노면 전차, 트램. 유럽에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회 충전으로 35km까지 달릴 수 있는 무가선 노면전차트램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 그러나 아직 설치돼 있진 않습니다. [S/U] 지난 2012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완성차를 선보인 이 트램은 6년 만인 올해 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설을 희망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 성남의 16개 노선 중 1곳이 시범 구간으로 선정됩니다. [곽재우/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 트램 연구단 장] "올 하반기에 그중에 한 곳을 택해서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한 2~3년 지나면 실제 우리나라 도시에서 노면전차가 운행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철도 완성차를 비롯해,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의 안전성과 성능을 시험, 연구하는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국비 270억 원을 들여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춰, 오송역 인근 궤도기지 안에 마련됐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에 자율주행 기능을 접목할 수 있는지 안전성을 확인하고,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열차 안전성을 연구하게 됩니다. 내년에 준공될 13KM 연장의 시험 선로에선 실제 철도 완성차의 주간 시험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나희승/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주간 야간에 모두 시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연구개발을 해서 상용화되는 때까지 기간을 1/4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되는 모든 철도차량과 시스템, 부품의 시험과 인증도 이뤄질 오송 철도 완성차 시험시설. 관련 업체 유치를 통해 오송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경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