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 승전 제2연평해전 기념하다”
[국방뉴스] 2023.06.30 “역사적 승전 제2연평해전 기념하다”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20여 년 전 제2연평해전으로 하여금 서해의 별이 된 6명의 영웅의 이름입니다. 해군이 여섯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 을 개최했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한민국과 터키 간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경비정 대형 1척과 중형 1척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해군이 고속정 253편대, 참수리 357•358호 고속정을 출동시켰습니다. 30분간의 교전 끝에 북 함정은 화염에 휩싸였고 30명의 사상자가 나온 끝에 퇴각했습니다. 전투의 이름 제2연평해전입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흘렀지만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리고 장렬히 전사했던 이들은 우리 모두의 머리와 가슴 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선배 전우들의 뜻을 이어받아 서해를 관할하고 있는 해군2함대사령부도 지난 29일 제2연평해전 21주년을 맞아 안상민 사령관 주관의 승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자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인사뿐 아니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김기현•이재명 여야 당 대표 등 정계 인사 그리고 참전용사와 전사자의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참배, 분향 등의 추모를 통해 승전의 가치와 의미를 제고하고, 승전보를 울렸던 이들의 명예를 현양하고, 결전태세를 확립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종섭 장관은 이희완 대령(진)과 이해영 예비역 원사 등 참수리 357호정 승조원들에게 헌신영예기장을 직접 전달하며 희생과 헌신을 높이는 등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 그들이 그랬듯 대한민국의 평화와 희망, 번영을 수호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해군은 기념식을 앞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해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같은 날 2함대에 정박한 모든 함정의 기적을 취명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도 명복을 빌었습니다. 부대는 앞으로도 서해와 북방한계선을 철통같이 사수하며 20여 년 전 써내려 간 우리 군 영웅들의 승리의 역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